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에어 포스 1 컬렉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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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스니커즈

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에어 포스 1 컬렉션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어제 09/24 (목)에 새로운 에어포스 1 제품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SNKRS

이 제품은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루오한 왕(Ruohan Wang)과 나이키의 협업 제품입니다. 비대칭의 멀티컬러 일러스트가 재해석된 설포 태그와 힙 탭, 인솔 등 갑피 대부분을 덮고 있습니다. 신발에는 재생 가죽 소재가 50%이상 이루어져 있는 혁신 소재 플라이레더가 사용되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과 함께 아름다운 컬러웨이로 출시된 제품이 나와서 소개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역사속의 에어 포스 1 제품중에서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제품들을 찾아서 소개를 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에 대한 소개를 보면서 마음에 드시는게 있다면 한번 검색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NIKE AIR FORCE 1 SC 

 

이미지 출처 :  www.sneakerfiles.com/nike-air-force-one/1994-air-forces/nike-air-force-1-ones-1994-low-cvs-sc-black-white/

STYLE : 630099-412

COLORWAY : BLACK / WHITE

RELEASE DATE : 1994-12-02

 

이 제품은 글로벌 스니커 컬렉터들 가운데서도 에어 포스 1에 대해서만큼은 이견 없이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 김준희님이 선택하신 제품입니다.

 

에어 포스 1 캔버스의 로우 모델은 1993년에 첫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해인 1994~1995년에는 발매된 제품이 시장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로우 모델의 특징은, 캔버스 하이 제품과 다르게 어퍼의 컬러와 별개로 텅과 슈레이스 컬러를 화이트로 고정했다는 점입니다. 미드솔과 아웃솔이 하나의 컬러로면 제작된 원컬러 컵솔의 형태가 가장 많이 적용된 것도 로우 제품군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단일 제품군으로는 가장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을 선보였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농구화로 제작된 신발이지만 이러한 다양한 컬러 덕분에 캐주얼 패션화로 더 높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이와 비교하여 저렴한 가격이 이 제품의 인기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2. NIKE AIR FORCE 1 LOW ALIFE ARC

이미지 출처 :  stockx.com/air-force-1-low-alife-arc

STYLE : 349703-111

COLORWAY : WHITE/ WHITE-BLACK

RETAIL PRICE : $200

RELEASE DATE : 2009-01-01

 

이 제품은 유튜브에서 스니커 리뷰 채널 '킥스 플래닛'을 운영하시면서 XXBLUE의 대표를 맡고 계시는 오세건님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2009년 발매한 에어 포스 1 로우 ARC는 미국 스트릿 브랜드 에이라이프의 편집숍인 ARC(ALIFE RIVINGTON CLUB)와 나이키의 콜라보 제품입니다. 2000년대에는 각 나라별 유명 편집숍과의 협업이 활발했는데, 대표적으로 미국에 언디피티드, 일본에 아트모스, 홍콩에 클랏, 우리나라에 카시나 등이 있습니다. 나라의 다양성만큼이나 각 편집숍의 색깔도 다야했습니다. 출시된 협업 제품을 보면 각가의 고유한 디자인이 묻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협업 제품은 판매처를 한정적으로 운영하고 소량으로 발매하여 구하기가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단 한곳에서만 발매를 했습니다. 덕분에 발매 전날부터 캠핑을 해야 구매할 수 있는 신발이였습니다.

매장 국내 발매가는 219,000원으로, 일반 에어 포스 1 로우 제품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제품명 뒤에 붙은 슈프림은 제품의 등급을 나타내는데, 슈프림 라인은 최상위 모델입니다. 가격이 높은 만큼 디테일과 퀄리티가 굉장히 훌륭합니다. 이 제품도 심플해보이지만 자세히보면 작지만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어퍼 전면의 음각 별 무늬로, 기존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디자인입니다. 음각 무늬를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역시 소재의 두께가 중요한데, 일반 가죽보다 두꺼운 가죽을 사용해 별 무늬 음각이 선명하게 보이게 했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아낌없이 사용된 가죽 무게까지 더해져 상상 이상으로 무거운 신발입니다.

 

 

3. NIKE AIR FORCE 1 LOW OFF-WHITE

이미지 출처 :  stockx.com/air-force-1-low-alife-arc stockx.com/nike-air-force-1-low-off-white

STYLE : AO4606-100

COLORWAY : WHITE / WHITE-SAIL

RETAIL PRICE : $170

RELEASE DATE : 2017-11-01

 

이전에도 계속 소개를 드렸지만 2018년 최고의 신발 컬렉션으로는 모두 나이키 오프화이트 더 텐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꼽습니다. 나이키 오프화이트 더 텐 시리즈는 이름 그대로 총 10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라인을 나눠보면 세부를 뜯어낸 뒤 다른 위치에 붙이는 '리빌링(REVEALING)' 시리즈와 반투명 소재로 만들어진 '고스팅(GHOSTING)' 시리즈로 나뉩니다. 그 중 고스팅 시리즈에 속하는 투명 소재의 에어 포스 1은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에어 포스1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에어 포스 1 이 볼 수 없던 새로운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특히 발등에 있는 땀 구멍을 프린팅으로 대체한 것과 함게 스티치 부분을 하이퍼퓨즈로 덮어 디자인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깔끔한 화이트 컬러 어퍼에 오프화이트 콜라보레이션의 핵심 포인트인 붉은색 케이블 타이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정말 매력적이지만 걱정거리가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화이트 컬러 바디는 오염에 쉽게 노출되었고, 투명한 소재이다 보니 변색에도 굉장히 취약했습니다. 그럼에도 올화이트 신발의 매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은 신을수록 세월의 흔적이 누적되며 자신만의 신발로 변화한다는 점입니다. 

문제점을 확인한 나이키는 2018년 12월, 두 번째 버전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컬러를 두 가지로 했는데, 메인 컬러가 형광색과 블랙 컬러여서 변색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졌습니다. 특히 블랙 컬러는 오프화이트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른 색상인 볼트 컬러는 너무 튀어서 처음에는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 내에 인기가 급상승하여 에어 포스 1 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4. NIKE AIR FORCE 1 LOW SUPREME I/O TZ MICHAEL LAU 

이미지 출처 :  stockx.com/air-force-1-low-alife-arc stockx.com/nike-air-force-1-low-supreme-i-o-michael-lau

STYLE : 349538-111

COLORWAY : WHITE/ WHITE

RETAIL PRICE : $200

RELEASE DATE : 2008-10-06

 

2000년대 초반에는 나이키 SB 라인이 강세였습니다. 대표적인 신발로 덩크 제품과 블레이저 제품이 있습니다. 유명 스포츠 스타, 힙합퍼와의 협업보다는 유명 스케이트보더, 팝아티스트와의 콜라보가 더 활발하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활발하게 활동했던 홍콩 출신의 마이클 라우(MICAHEL LAU)는 전 세계 18명의 영향력이 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나이키의 ONE WORLD AF1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발매한 에어 '크레이지' 포스 1 제품은 스페셜 에디션 버전과 일반 버전 두 가지로 발매되었습니다.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어퍼에 들어간 퀼트 무늬가 장식된 선물 박스에 피규어가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오직 일반 제품만 발매되었습니다.

신발도 에어 포스 1의 최상급 라인인 슈프림 라인으로 제작되어, 발매 가격도 높았지만, 퀄리티도 상당히 높게 제작되었습니다. 이전에 없던 어퍼에 퀼트 무늬 스티치가 새겨진 패딩 가죽, 신발 안쪽에 레이저로 새겨 넣은 폰트 등 누가 봐도 프리미엄 신발임을 나타내는 사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에 미드솔과 안감 모두 가죽 소재를 덧대어 고급스럽기까지 합니다. 다만 짧은 착용으로도 주름이 가고, 신발이 지나면서 마감 부분이 쉽게 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슈프림 에어 포스 1 제품의 경우 착용보다는 소장용이 많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놀라운 점은 현재 리셀가격인데, 미국의 STOCKX 기준으로 현재 $4000 이상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12년이 지난 신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마니아들이 잘 소장을 하고 있다가 판매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5. NIKE AIR FORCE 1 LOW

STYLE : 315122-111

COLORWAY : WHITE/ WHITE

RETAIL PRICE : 129,000원

RELEASE DATE : 2018년

 

1982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가장 많이 재발매된 에어 포스 1은 '올백' 컬럽입니다. 이는 어퍼부터 아웃솔까지 전부 하얀 에어 포스 1 이 시리즈의 대표 색상인 동시에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에어 포스 1 이 35주년을 맞이한 2017년에는 AF100이라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버질 아블로, 트래비스 스캇, 돈씨, 에롤슨 휴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해 에어 포스 1의 35주년을 기념했습니다. 이때 발매된 제품은 각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되었지만, 컬러는 흰색으로 통일되었습니다. 미국의 유명 래퍼 닥터 드레는 올백 포스를 여러 켤레 구매해 매번 새 신발을 신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국내의 많은 래퍼들도 최고의 기본 제품이라고 꼽는 신발도 이 에어 포스 1 올백 컬러 제품입니다. 

이 신발이 가장 이 라인을 대표하는 색상이기도 하며, 가장 근본의 신발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신발장에도 있을까요?

 

 

[참고자료]

 

고영대 외 9명, 스니커 마니아를 사로잡은 스니커 100, 21세기 북스,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