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8월의 마지막 날이자 저의 개강날인 8/31일입니다.
오늘은 요즘 스니커즈 시장에서 정말 무서운 인기를 몰고 있고 정말 이인자라고 불러도 될 만큼 성장한 그룹
뉴발란스(New balance)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뉴발란스는 아치 서포트(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을 지지해주는 받침)와 교정 신발 등 정형외과용 신발을 만드는 '뉴발란스 아치 컴퍼니(New Balance Arch Company)'라는 작은 신발 회사로 시작을 했습니다. 현재는 미국과 영국에 제조 시설을 둔 대표적인 스포츠화 기업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이 제조 공급망을 아시아에 두는 것과 달리 뉴발란스는 'Made in UK'와 'Made in USA'라인으로 나뉘어 있는데, 두 라인 모두 뛰어난 품질과 기술은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뉴발란스는 지난 10년간 스니커즈 문화에 큰 획을 긋는 한정판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라이프 스타일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작년에 출시한 스티브 잡스가 신었던 그 신발인 뉴발란스 992 모델과 함께 제가 예전에 소개하고 구매해봤던 최근의 가장 핫한 스니커즈인 뉴발란스 327 모델이 있습니다.
2020/08/05 - [쇼핑/응모 및 발매] - 뉴발란스 327 8/8(토) 발매
이처럼 뉴발란스는 현재 스니커즈 시장의 트렌드를 예상하고 앞서가는 한편, 제조 전반에 걸쳐 품질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기에 전세계인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에서 2005년과 2006년에 출시한 한정판 스니커즈들에 대해서 오늘은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1. 뉴발란스 MT580 X 리얼매드헥틱
NEW BALANCE MT580 X REAL MADHECTIC
[제품 출시년도 : 2005년]
이전에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내며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 온 뉴발란스와 리얼매드헥틱이 2005년 새롭고 파격적인 색상과 소재로 도전을 했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리얼매드헥틱이 제작한 모델 중 가장 사랑받는 MT580은 뉴발란스 580의 트레일 러닝 버전으로, 밑창에 대형 롤바가 있어 발의 뒤틀림을 막아줍니다. 특히 이 버전은 두 업체 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8번째 스니커즈로 '8번째 총알(EIGTH BULLET)'이라고도 불립니다. 두 가지 디자인이 한 팩으로 출시되었는데, 둘 다 나일론과 누벅 가죽을 흥미롭게 혼합해서 사용했습니다.
2. 뉴발란스 M576 X 하우스 33 X 크룩트 텅즈
NEW BALANCE M576 X HOUSE 33 X CROOKED TONGUES
[제품 출시년도 : 2005년]
2005년, 크룩트 텅즈는 폰트 주조소이자 의류 레이블인 하우스 33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두 업체 모두 런던의 소호 지역에 매장을 두고 있었기에 크룩트 텅즈는 하우스 인더스트리의 창업자 앤디 크루즈와 하우스 33의 오랜 동역자인 BJ 베츠와도 친분이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크룩트 텅즈는 영국 컴브리아 주 플림비에 있는 뉴발란스의 공장을 방문하면서 하우스 33의 무늬를 새긴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풀그레인 가죽을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가죽으로 세상에 단 한 켤레뿐인 특별한 뉴발란스 M576 모델이 탄생합니다. 이 신발의 오른쪽 설포에는 'C.T.', 왼쪽에는 'H.33.'이라는 이니셜이 들어가 있습니다. 메시 패널의 구조도 독특해서 이런 신발은 또다시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3. 뉴발란스 M1500 X 크룩트 텅즈 X 솔박스
NEW BALANCE M1500 X CROOKED TONGUES X SOLEBOX
[제품 출시년도 : 2005년]
2005년에 처음 개최된 베를린의 스트리트 패션 박람회 'BREAD & BUTTER'에서 패션 브랜드들은 저마다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했습니다. 크룩트 텅즈 역시 솔박스와 팀을 이루어 뉴발란스와 함께 제작한 한정판 신발을 선보이게 됩니다. 크룩트 텅즈의 크리스 로와 솔박스의 히크메트가 함께 디자인한 이 신발은 크룩트 텅즈의 예전 웹사이트에서 회색과 버긴디 색상을 빌려왔습니다. 이 신발은 전체 50켤레만 한정 생산되었으며, 고유 번호가 적힌 행 태그에는 'CT-SB'라고 두 브랜드의 이니셜을 새겨 넣었습니다.
4. 뉴발란스 X 솔박스 '퍼플 데빌스'
NEW BALANCE X SOELBOX 'PURPLE DEVILS'
[제품 출시년도 : 2006년]
2006년에는 솔박스 팀은 'Made in UK'의 575, 576, 1500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 이른바 '퍼플 데빌스'라는 팩을 출시하게 됩니다. 세 모델은 공통적으로 검은색 스웨이드와 프리미엄 가죽이 갑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3M 소재의 장식이 들어갔으며, 제일 앞부분의 패널은 보라색 스웨이드로 되어 있습니다. 뉴발란스 특유의 흰색 중창과 이와 대비되는 고무 밑창이 함께 사용되었으며, 솔박스의 브랜드 이름이 적힌 끈 장식도 달려 있습니다.
먼저 출시된 575 모델은 오직 120켤레, 뒤이어 나온 576과 1500 모델은 각각 300켤레로, 세 모델 모두 극히 적은 수량만 한정 생산되었습니다.
5. 뉴발란스 X 오프스프링
NEW BALANCE X OFFSPRING
[제품 출시년도 : 2006년]
뉴발란스의 'Mad in UK'라인은 그동안 스포츠 업체들과 줄곧 공고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패션 업체 주에서는 2005년 런던의 오프스프링과 첫 번째 파트너십을 맺게 됩니다. 이 오프스프링의 도움으로 뉴발란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첫 제품을 내놓은 지 일 년 만에 두 브랜드가 다시 한번 손잡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오프스프링이 런던에 네 군대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는 기념으로 뉴발란스의 'Made in UK'와 오프스프링의 이름이 나란히 들어가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이 신발은 뉴발란스의 플림비 공장에서 생산되었는데, 오프스프링의 네 군데 매장을 대표하는 네 가지 디자인에 가을의 색감을 담았고, 신발 뒤꿈치에는 각각의 매장 번호를 새겨 넣었습니다.
[참고 문헌]
U-Dox (Firm). Sneakers: The Complete Limited Editions Guide. Thames & Hudson,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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