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PRADA) - 미우치아 프라다 알아보기!
본문 바로가기

패션 브랜드/브랜드 역사

프라다(PRADA) - 미우치아 프라다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아직 샤넬에 대한 완벽한 소개를 다 못드렸지만 제가 정말 소개하고 싶은 브랜드가 있어서 먼저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명품, 하이엔드 브랜드의 끝판왕을 에르메스라고 생각하고 그 밑에 이제 샤넬, 루이비통, 구찌와 비슷한 라인으로 존재하는 프라다(PRADA)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제 어머니께서 정말 좋아하시는 브랜드이고 부모님께서 저에게 처음으로 사준 명품 신발이 프라다 신발이였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입학식에 갈 때 입으라고 예전에 이탈리아 밀라노에가서 처음으로 사주신 양복도 프라다 양복이였습니다. 지금은 이제 셔츠 몇벌과 양복, 신발 몇 켤레 있고 가장 자주 쓰는 것이 지갑입니다. 몇년째 프라다 지갑만 찾았고 사용했기에 정말 애착이 가고 좋아하는 브랜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프라다 로고

프라다의 창립자 마리오 프라다(MARIO PRADA)는 여행을 좋아하는 이탈리아 청년이였습니다. 그는 여행 중에 발견한 진귀한 물건들과 질 좋고 희귀한 가죽, 다양한 소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여러 곳을 여행 한 후 이탈리아로 돌아와 그의 동생 마티노 프라다와 함께 1913년에 최초의 프라다 샵을 열게 되었습니다. 두 형제는 가게에서 수입산 가죽 제품들과 트렁크, 핸드백 등을 판매했습니다. 프라다의 명성은 높아져 1919년에는 이탈리아 왕가에 가방을 납품할 정도로 번창을 했지만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위기가 찾아왔고, 다른 디올, 루이비통, 샤넬과 같은 명품 브랜드들에 비해서는 이름을 날리지 못했기 때문에 위기는 더욱 심했습니다. 당시 프라다 가문은 여성이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며 굉장한 남성 우월주의적 철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리오 프라다의 아들들이 위기에 빠진 프라다를 구할 생각이 없자 가업을 물려받겠다고 마리오 프라다의 두 딸 난다 프라다와 루이자 프라다가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 두 딸에 이어 프라다를 현재의 하이엔드 반열에 올려놓은 마리오 프라다의 손녀이자 루이자 프라다의 딸인 미우치아 프라다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미우치아 프라다     출처 :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https://www.pradagroup.com/en/group/history.html)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는 굉장히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면서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보수적인 집안 때문에 예술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밀라노 대학의 정치학과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그녀는 공산주의와 페미니즘에 빠져있어 다양한 시위를 벌이거나 운동에 참여하여 그녀의 젊은 날을 보냈습니다. 또한, 그녀의 억눌린 예술 욕구는 밀라노의 소극장에서 판토마임 배우를 하면서 해소를 했습니다. 그녀는 젊은 날을 방황하면서 보내다 어느날 이제 어머니께 가업을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미우치아 프라다는 어머니를 이어서 프라다를 이끌게 되었고, 1977년 6월 어느 국제 가죽 박람회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녀는 이 박람회에서 자신들의 가방과 똑같은 가방을 카피해서 제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서 다툼이 일어나는데 이 남자는 바로 오늘날 프라다 그룹의 CEO 파트 리치오 베르텔리입니다. 이러한 그의 능력을 그녀는 알아보아 프라다로 영입을 하여 프라다를 이끌어나가게 된 계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프라다의 가장 히트 제품은 어떤 제품일까요?

프라다 나일론 백

미우치아 프라다가 처음으로 가방 디자인에 나서서 제작한 제품이 나일론 백입니다. 당시 나일론은 포장용이나 캠핑 텐트, 낙하산으로만 쓰이던 투박한 소재였기 때문에 패션을 위해서는 소재로 쓰이지 않아지만, 그녀의 할아버지 마리오 프라다가 가죽 제품을 포장하기 위해 사용하던 포노코라 불리는 방수천과 비슷한 나일론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 소재를 활용해 1979년에 처음으로 나일론 백팩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처음에는 시장에서 반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소재가 다른 브랜드들에서 사용하는 소재가 아니였고 광고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비쌌기 때문에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반응에 개의치 않고 다시 나일론 소재를 이용하여 1985년에 토트백을 새로 출시하는데 이는 프라다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나일론 백은 소재가 튼튼하고 실용적이였으며, 디자인은 단순하고 우아했기 때문에 사회 활동이 많은 커리어 우먼들은 어떤 옷, 어느 상황에서나 어울리는 이 간편한 백에 대해 열광을 했습니다. 이로써 프라다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에 프라다의 다음 이야기에서는 프라다의 세컨드 라인이자 미우치아 프라다가 설립한 미우미우(MiuMiu)라는 브랜드에 대한 얘기와 함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피아노 가죽은 어떻게 탄생을 하였는가, 그리고 프라다와 관련된 영화 소개와 함께, 마지막으로 현재의 프라브랜드다는 어떻게 흘러가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