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 한정판 콜라보 스니커즈 소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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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브랜드 역사

반스 한정판 콜라보 스니커즈 소개 (1)!

안녕하세요~~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컨버스의 한정판 콜라보 스니커즈들에 이어서 반스(VANS)와 함께 콜라보한 한정판 신발들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2020/08/27 - [패션 브랜드/브랜드 역사] -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반스(VANS)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반스(VANS)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전에 설명해드렸던 컨버스의 최대 경쟁사 반스(VANS)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반스의 성공은 어쩌면 일정 부분 운에 기인했을지 모릅니다. 1980년대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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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반스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간단하게 다시 소개를 하자면 반스는 그 어떤 스니커즈 브랜드보다 흥미로운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96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작고 열정적인 가족 기업이 오늘날 액션 스포츠게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아메리칸 들미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 대단한 기업입니다.

 

이러한 반스느 스케이트 보딩과 서핑, BMX(자전거를 타고 트랙 위에서 곡예를 펼치는 스포츠), 스노보딩을 비롯한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를 아우르는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반스가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분야는 역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악 장르와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반스의 모습을 보고 스니커즈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열정적인 음악 애호가들이 스니커즈 브랜드에 친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흥행보증수표인 메탈리카나 아이언 메이든과의 콜라보레이션뿐만 아니라 좀 더 마니아적 밴드인 배드 브레인스와 함께한 컬렉션, OTW 라이프 스타일 컬렉션을 함께했던 루페 피아스코 등의 경우를 보면 반스가 현대 음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대변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스는 언제나 가볍게 신을 수 있고 편해 보이는 형태의 신발로 예술적인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들에게 넓은 화폭을 제공하며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퍼져나갔습니다. 심슨 가족부터 스트리트 웨어 매장인 슈프림까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가장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간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반스는 하이패션의 세게에도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와 컬렉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타투 예술가 미스터 카툰과 일본의 컬트 브랜드 WTPAS에게도 반스의 대표적인 모델의 재해석을 의뢰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통해 어떤 소비자에게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반스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살펴보면서 이후 몇편에 걸쳐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1. 반스 클래식 슬립온 럭스 X 마크 제이콥스

VANS CLASSIC SLIP-ON LUX X MARC JACOBS

이미지 출처 : https://www.ebay.com/itm/MARC-JACOBS-VANS-Classic-Slipon-LX-multi-Pattern-Checkerboard-SZ-9-rare-Supreme-/174325010863

[제품 출시년도 : 2005년]

 

2005년, 반스는 하이엔드 브랜드 마크 제이코스와 처음 파트너쉽을 맺고 스니커즈 마니아와 패션 리더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마크 제이콥스는 여러 종류의 반스 모델을 제작했지만 그중에서도 클래식 슬립온에는 특별히 실험적인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텔레비전은 꺼져 있지만 방송 시간이 아닐때 나오는 조정 화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버젼입니다. 이 한정판 제품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출시와 동시에 바로 매진되었습니다.

 

2. 반스 어센틱 신데키이트 X 미스터 카툰

VANS AUTHENTIC SYNDICATE X MR CARTOON

이미지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302726406195913718/

[제품 출시년도 : 2005년]

 

미스터 카툰은 LA에서 타투와 그라피티를 전문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입니다. 그는 힙합계의 웬만한 거물들을 전부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여러번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신발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까닭에 신발 산업과 타투 산업 양쪽에서 그는 인정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반스와 처음으로 함께한 프로젝트는 신디케이트 라인의 첫 모델인 어센틱으로, 이 신발의 깔끔한 갑피는 창의력을 마음껏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였습니다. 이 팩에 포함된 세 가지 색상의 버전은 전부 캔버스와 데님으로 갑피를 만들었으며, 사이드 패널에는 광대 그림을 넣었고, 안창에는 미스터 카툰을 대표하는 천사 디자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3. 반스 SK8 X 슈프림 '퍼블릭 에너미'

VANS SK8 X SUPREME 'PUBLIC ENEMY'

이미지 출처 : StockX

[제품 출시년도 : 2006년]

 

척 디와 플레이버 플래브, 프로페서 그리프, 터미네이터 엑스는 '퍼블릭 에너미'라는 그룹의 멤버로 1982년부터 지금까지 자신들의 정치적 의견을 힙합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슈프림은 반스와의 일곱번째 콜라보로 두 가지 버전의 SK8-하이를 제작하였는데, 퍼블릭 에너미의 십자선 로고를 신발에 넣었습니다. 색상은 1990년대 중반 반스 신발에서 자주 보이던 것 그대로 가져와 사용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퍼블릭 에너미가 1988년에 발표한 두 번째 앨범 <It Takes a nation of Millions to Hold Us Back>을 중창에 써넣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신발은 티셔츠와 후드 셔츠, 비니와 함께 '퍼블릭 에너미' 컬렉션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참고로 지금 현재 미국 최대의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StockX에서 이 제품을 구매하려면 $3500(약 41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4. 반스 SK8-하이 & 에라 X 슈프림 X 아리 마르코폴로스

VANS SK8-HI & ERA X SUPREME X ARI MARCOPOULOS

이미지 출처 : https://hypebeast.com/2006/9/supreme-x-ari-marcopoulos-collaboration

[제품 출시년도 : 2006년]

 

암스트레담 출신의 사진가이자 영화감독인 아리 마르코폴로스는 1979년에 뉴옥으로 건너가 앤딩 워홀과 작업을 했고, 비스티 보이즈를 비롯해 수많은 음악가와 예술가들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러다 1994년, 슈프림 매장이 개장하면서 그 곳에서 슈프림이 후원하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을 찍으면서 스니커즈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2006년에는 슈프림과 손잡고 후드 셔츠와 캠프 캡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발매했고, 그 후 또다시 슈프림과 함께 세 종류의 반스 에라와 SK8-하이 버전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발에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을 찍은 아리의 사진이 캔버스 갑피에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이 컬렉션은 모두 슈프림의 뉴욕 LA 매장에서만 독점 판매되었고, 소장 가치 또한 매우 높습니다.

 

5. 반스 신디케이트 X WTAPS

VANS SYNDICATE X WTAPS

이미지 출처 : https://www.freshnessmag.com/2007/08/06/wtaps-x-vans-syndicate-2007/

[제품 출시년도 : 2006년]

 

일본의 프리미엄 스트리트 웨어 레이블 WTAPS는 스케이트와 펑크 음악, 밀리터리룩과 오토바이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반스 신디케이트 모델의  콜라보레이션 버전인 '본즈 앤 윙스(Bones and Wings)'에서도 드러납니다. 2006년 가을, WTAPS는 네 종류의 반스 신디케이트 모델이 포함된 컬렉션을 발매했습니다. 먼저 SK8-하이, 추카, 슬립온의 세가지 모델을 '본즈'라는 이름으로 선보였고, 후에 세가지 버전의 어센틱(Authentic)모델은 '윙스'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 '본즈'의 세가지 모델에는 X자로 교차된 뼈다귀 무늬가 밑창과 발목 부분에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 문헌]

U-Dox (Firm). Sneakers: The Complete Limited Editions Guide. Thames & Hudson, 2014.